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장 근처에 있는 베트남 쌀국수 식당 포하임이 있다. 포하임은 맛있는 쌀국숫집이라는 뜻이라는데 예전에 엄청 커다란 규모로 운영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바로 옆으로 규모를 절반으로 줄여 이전한 식당이다. 가끔 들렀던 식당인데 이날은 똠양쌀국수라는 메뉴가 보여 주문했다. 베트남 호찌민에 살면서 즐겨 먹었던 쌀국수인데 서울에선 가끔 만날 수 있는 메뉴다. 원래 똠양꿍은 끓인다는 똠과 새콤 매콤하다는 양, 새우라는 꿍의 뜻이라고 한다. 주문한 쌀국수가 나온 걸 보니 새우가 보인다. 메뉴 이름을 똠양꿍 쌀국수라 해야할 듯. 똠양꿍은 개인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다. 처음 접할 땐 신맛에 적응이 안 되기도 하고 독특한 향에 마치 고수에 적응이 안되듯 아예 입도 못 대는 경우도 있다. 일단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