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기행

서울 송파구 가락동 "에머이"의 분짜 - 2017-08-23

아름다운 남자 봄바람 2023. 3. 2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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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에서 베트남음식 맛집으로 대박이 났다는 에머이...가락점이 새로 오픈했다길래 지나다 보니 분짜가 있다...분짜를 취급하는 베트남 음식점이 드문지라 개업하자마자 방문해서 보니 베트남서 연하의 사람을 부를 때 쓰는 말 "엠어이"인줄 알았더니 설명엔 "제가 초대합니다"라는 뜻이란다...베트남 식당서 종업원 부를 때 "엠머이" 하던 기억이 ㅎㅎㅎ 메뉴판을 보니 반쎄오두 있다...아직 준비중이라는 설명...일단 분짜를 주문...나온 비주얼을 보니 분짜 소스인 생선액젓을 베이스로한 느억맘이 붉은색?...돼지고기 구워진건 베트남처럼 식당 밖에서 숯불로 구워낸게 아닌 프라이팬에 구운듯 깔끔한 빛깔...베트남 스프링롤 짜조두 한토막 나오구 채소엔 베트남 특유의 향초 고수같은 것이 없다...한국인이 싫어하는 향초라 뺀 듯...소스 느억맘은 뭔가 부족한 맛...결국 테이블위의 마늘편과 소스를 좀 넣으니 맛이 좀 보완된다...분짜를 시키시면 테이블 위의 마늘편을 넣어서 드실 것을 권합니당...베트남도 지역별루 워낙 많은 분짜가 있어 그 중 하나일꺼란 생각...내가 기대했던 호치민쪽 분짜...소스에 무우, 당근 등이 들어있는 새콤달콤한 소스의 맛이 아닌것과 숯불구이가 아닌 고기가 좀 아쉬웠고...별도로 고수와 베트남고추를 주문하니 고수가 잘게 다져서 나온다...ㅡ.,ㅡ 베트남에서 제대로된 분짜를 먹구오믄 많이 비교가 될 듯...호치민에서 제일 비싼 분짜가 65,000동 = 약 3,300원인데 그건 베트남 물가기준이구 여긴 한국 물가기준에 맞춰 12,000원...직장인들 점심한끼로 먹긴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다...분위기, 서비스, 맛, 가격대비 별이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