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에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을 찾았다. 기아와 두산의 경기, 설레는 마음에 일찍 도착해서 5시 40분 줄을 서서 입장을 하고 자릴 잡아 앉아있을 때 운동장에서는 관계자들이 잔디쪽에 물을 뿌리고 있었다. 18시쯤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조금씩 내린다. 먼 하늘엔 해가 보이길래 지나가는 비려니 하고 있었는데 어랏~! 비가 소나기로 변한다. 운동장은 방수포로 덮어놓고 기다리는데 비가 그칠듯 하다 소나기로 변하고를 반복하더니 30여분 넘게 그치지 않자 전광판에 우천지연으로 떴떤 문구가 우천취소로 바뀐다. ㅠ.,ㅠ 관중들의 아쉬운 함성과 두산 선수 3명이 1루 부터 3루를 돌아 홈에 슬라이딩 하는 퍼포먼스로 관중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기아 선수들도 덕아웃에서 나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들어간다. 모두들 아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