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 1군 중앙우체국 옆길에 허름하게 자리 잡은 식당인데 식당 이름이 없다. 걸려있는 현수막 메뉴판엔 KEBAB라고 적혀있는데 지도에서 보니 케밥전문점이라고 안내한다. 베트남 샌드위치 반미를 터키식으로 케밥이라 표시한 건지 식당 이름을 표시한 건지는 모르겠어서 패쑤~!. 가판 노점처럼 보였는데 안쪽에 조그마한 홀이 있다. 에어컨도 나온다. 입구에서 쥔장에게 메뉴판을 보고 cá는 생선을 뜻한다길래 그걸로 주문. 국물도 나오고 입구에서 주문할 때 달걀프라이가 맛있어 보여 추가로 올려달라고 했다. 같이 나오는 간장으로 밥을 살짝 비비고 생선을 함께 먹으니 짭조름한 생선과 찰진 느낌의 밥과 조화가 좋다. 생선은 조기정도의 크기인데 식감은 비슷하나 맛은 약간 다르다. 베트남은 카페라는 개념이 식사와 음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