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도곡로(대치동) 은마아파트 옆쪽에 반미 362라는 베트남 바게트 샌드위치 체인점이 생겼다. 베트남 호찌민에 얼마간 살면서 자주 들렀던 반미 362라 반가운 마음에 매번 지나가면서 한 번 방문해야겠다 생각했었는데 마침 베트남에서 지인이 잠시 귀국해 베트남에서의 추억을 되살려 방문했다. 널찍한 내부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30여 가지 메뉴가 있는 베트남과 달리 메뉴는 11가지 종류로 단출하다. 메뉴 중 달걀과 햄, 닭고기가 들어있는 시그니처 362와 베트남 연유커피를 주문했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베트남은 프랑스빵 바케트가 유명하다. 겉바속촉의 진수를 보여주는 쌀바케트라 빵만 먹어도 맛있었던 기억, 반미가 담겨 나오는 포장봉투도 베트남에서 본 것과 같은 디자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