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비워내고...
인간은 조금씩 비우다 결국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을 때 세상을 뜨는게 하늘의 뜻입니다. 세월 따라 기력이 쇠퇴해지는 만큼 마음도 따라 너그러워지는 노년이길 바랍니다. 봄 여름 가을동안 들녘의 흐름처럼 다 비워내고 침묵으로 가는 들판의 고요함처럼… 드디어 겨울 알람이라는 첫눈이 소복히 쌓여 하얀 세상이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인 듯 추워진 날, 하얀 눈이 온갖 어려움도 하얗게 덮어주길 희망하며 아름다운 첫눈의 하루 보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