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군산...폭설이 내리던 날 저녁쯤 군산에 도착해서 친구한테 물어 찾아간 맛집 지곡동의 "바다세계"...문을 열고 들어가니 쥔장 아짐이 화들짝 놀란다..."눈이 엄청나게 쏟아져 예약손님 다 취소되서 간판을 끄고 있었다"는...그래서 맛집이라길래 서울서 내려와 눈보라 헤치믄서 왔다고 해뜨만 감격스러워 하시넹 ㅎㅎㅎ 추천메뉴가 뭐냐고 했더니 메뉴판에는 없는데 생대구탕이 괜찮을거란다...생대구탕 3인분...탕과 정식의 차이를 물으니 정식을 시키면 생선회가 조금 더 나온단다...패쑤...걍 15,000원짜리 탕을 시켰다...군산 대부분의 식당들은 탕을 시키면 스끼다시로 회가 나온다 ㅋㅋㅋ 첨 와서 먹어보는 사람마다 다 놀램..."헉~! 왠 회?" ...역시 전라도는 음식으로 알려진 것처럼 음식이 맛있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