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남자 봄바람

서울 송파구 마천동 마천사거리 뚜레쥬르 뒤편 골목에 있는 고가네포차, 원래 가락동 쪽에 있을 때 한 번 갔던 식당인데 모임을 이전한 이곳에서 한다고 해서 방문했다. 새로 문을 연 곳이라 외관이 깔끔하다. 원래 카페였을 것 같은 느낌의 바깥 데크가 만들어져 있다. 그닥 크지 않은 실내엔 각종 메뉴 등이 벽면에 가득하다. 일단 메인 메뉴 닭볶음탕을 시작으로 홍어사시미, 박대조림, 가오리찜, 굴전을 주문했다. 쥔장이 전북 군산이 고향이라 군산, 서천지방의 특산물 박대가 있어 반갑다. 전라도 특유의 맛이 담긴 밑반찬과 전반적으로 맛이 좋은 메뉴들 하나하나를 맛보면서 식사를 곁들일 수 있었고 특히나 서울에서 먹어보기 힘든 박대조림이 아주 맛있었던 식당이다. 분위기, 서비스, 맛, 가격대비 별이 4개 ^^ 고가네포..

서울 송파구 가락동 프라자아파트 근처에 홍어삼합 식당 진도집이 있다. 오랜만에 고향 후배들과 모임을 갖고 방문했다. 메뉴판을 보면 술안주로 걸맞게 보이는 안주들인데 밥 한 공기 추가하면 식사와 술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일단 홍어삼합을 주문했다. 국내산 홍어라 가격이 좀 비싸다. 홍어삼합에 빠질 수 없는 막걸리를 주문해 홍어삼합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큰 메뉴, 홍어는 많이 삭히지 않아 코가 뻥 뚫리는 맛은 없고 무난한 자극이다. 홍어와 묵은 김치, 보쌈을 곁들여 싸 먹으면 맛이 배가되는 신기한 홍어삼합. 이어 홍어애탕과 꼼장어도 주문해서 맛을 봤다. 신선한 홍어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애탕도 고소한 국물이 맛있고 역시 삭힘의 정도가 약한 편이라 홍어의 삭힌 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을 듯..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관철동) 큰 길가 골목 안에 자리하고 있는 토속정, 민어회로 유명한 식당이라고 초대받아 방문했다. 큰 길가 인도 안쪽 조그만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어 자칫 찾기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골목입구에 있는 간판을 보고 찾아들어갔다. 식당 두 개가 나란히 붙어있는 골목, 식당으로 들어서니 제법 널찍한 공간에 연륜이 느껴지는 분위기와 나이 지긋한 손님들이 보여 맛집으로 오래된 곳임을 알 수 있다. 메인 요리 민어회가 나오기 전 스끼다시로 불리는 전체요리 가짓수와 종류가 푸짐하기도 하고 맛도 있다. 전체요리로만 해도 술안주로 손색이 없을 정도. 민어 부레를 시작으로 민어회가 나왔다. 쉽게 먹을 수 없는 민어회라 더 맛있는 듯하다. 마무리 매운탕은 주문하면 다른 쪽 탁자에서 매운탕만 전문적으로 끓..

서울 송파구 가락동 경찰병원 앞 먹자골목에 몇십 년 자리 잡고 있는 삼태기홍어... 원래 허름한 식당에서 일부는 입구 쪽 입식 식탁에 일부는 안쪽 방에서 좌식 식탁으로 먹던 식당였는데 언젠가 세대교체를 이뤘는지 주인장이 바뀌었는지 전체를 입식으로 리모델링하고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다... 오랜만에 방문해서 홍어삼합, 홍어찜, 홍어무침을 먹어봤는데 예전과 같은 맛... 세대교체를 이룬 것 같다 ㅎㅎㅎ 그리 세지 않게 삭힌 홍어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분위기, 서비스, 맛, 가격대비 별이 4개 ^^ 삼태기홍어서울 송파구 양재대로62길 36map.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