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을 맞아 아내가 끓여낸 미역국에 아들놈이 먹고싶은게 뭐냐길래 초밥이라 했더니 푸짐하게 배달해온 아점 초밥세트와 몇가지 단품으로 배불리 먹고 오후엔 친구가 보내온 축하선물 고추바사삭 치킨을 간식으로 하구 저녁엔 딸내미가 아구찜을 주문해서 먹고 딸내미가 미리 주문해놓은 떡케잌을 찾아와 촛불의식을 치뤘다. 생일 선물로 준비했다며 병풍에 돈을 넣어 나와 아내에게 하나씩 안겨준다. 언제부턴가 아이들이 부모 생일날 엄마, 아빠에게 같이 선물을 주기시작했다. 아이들 마음씀이 고맙다. 저녁엔 막내처남이 와서 상품권을 내민다. 생일 먹방이 푸짐하고 즐겁고 행복한 날을 보냈다. 날마다 생일만 같아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