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기행 609

서울 송파구 거여동 "별미팥죽"의 팥칼국수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있는 별미팥죽 식당. 마천 사거리 쪽을 지나다 우연히 본 식당을 마음먹고 찾아갔다. 식당 안에 손님이 꽉 차있어 잠시 대기하다 들어선 식당은 그닥 크지 않고 아담하다. 자리를 안내받아 들어가 앉아 보니 물은 셀프, 중간중간 포장해서 가져가는 손님들도 많고 식당 이름답게 팥죽과 팥칼국수 딱 두 가지 메뉴만 있는 말 그대로 팥 전문식당이다. 팥죽은 쌀을 넣는 것과 새알만 넣는 것 두 가지로 주문할 수 있다. 지난번 팥죽은 먹어봤고 해서 이번엔 팥칼국수를 주문했다. 큼지막한 그릇에 담겨 나오는 팥칼국수는 양이 푸짐하다. 일단 국물을 맛보니 진하고 부드러운 고소한 국물이 팥전문 식당의 품격을 보여준다. 칼국수 면발도 쫄깃하게 식감이 좋다. 전라도 김치와 단무지 무침이 기본 찬으로 나오는데 ..

음식기행 2023.06.26

서울 송파구 거여동 "나레초밥"의 특선초밥 등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있는 나레초밥 식당, 지나다 보면 손님이 많아 보여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어느 날 저녁 아내와 함께 걷기 운동 겸 동네 한 바퀴 돌면서 들렀다. 식당 앞 기둥에 메뉴판이 있어 들어가기 전 한 번 들여다 보고 식당 안에 들어서니 기다란 내부는 널찍해 보인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식탁 위에 태블릿이 놓여있어 먹고 싶은 메뉴를 주문하면 자동으로 주방에 전달이 돼서 음식이 나오는 시스템이다. 일단 초밥을 기본으로 하고 회덮밥과 메밀을 주문했다. 샐러드와 기본찬, 장국이 먼저 나오고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메인메뉴들이 나왔다. 회덮밥에는 미니우동이 곁들여지고 메밀은 냉모밀 형태로 육수에 메밀면이 담겨 있는 형태다. 회덮밥을 잘 비비고 메밀도 육수와 면을 잘 섞고 앞접시에 덜어서 먹어보니 메밀..

음식기행 2023.06.19

서울 송파구 가락동 "착한낙지"의 낙지연포탕

서울 송파구 가락동 문정로데오거리 끝자락에 착한 낙지 식당이 있다. 널찍한 주차장과 한옥스타일의 외관이 멋들어진 식당, 널찍한 주차장이 있어 늘 손님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오랜만에 방문해 보니 예전엔 낙지볶음 위주로 낙지요리 전문점 느낌이었고 상당히 매웠던 맛이었는데 세월에 따라 손님들 취향을 고려했는지 코다리나 갈비탕 등 추가되어 메뉴판이 어지럽다. 낙지 전문식당였던 만큼 낙지연포탕을 주문했다. 첫 번째 반찬은 기본으로 내어오고 추가는 셀프코너에서 가져다 먹으면 되는 시스템. 기본찬이 나오고 밥은 나중에 연포탕 국물을 부어 먹기 좋게 큰 그릇에 담겨 나온다. 몇 가지 해물과 푸짐한 채소가 가득 찬 커다란 냄비를 올려주면서 끓어오르면 벨을 누르란다. 끓을 때 벨을 누르니 종업원이 산 낙지 두 마리를 들고..

음식기행 2023.06.15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동 "일흥식당"의 백반

광주광역시에 방문할 일이 있어 SRT를 타고 전철을 타고 목적지 근처를 찾아가 혼밥을 하게 됐다. 빌딩앞쪽 골목을 둘러보다 발견한 일흥식당을 찾아 들어갔다. 점심시간이 지나선지 손님은 별로 없다. 식당 내부에 혼자 자리를 잡고 백반을 주문했다. 잠시 후 나온 1인상은 쟁반에 각종 반찬이 담긴 접시와 조개미역국으로 구성되었다. 여럿이 방문하면 각각의 반찬을 담아 내오겠지만 1 인상이라 간단하게 내어오는 듯하다. 나름 전라도 특유의 맛깔스러운 반찬 꽃게무침, 양념조개, 오징어무침, 고등어조림 등 서울에서 먹는 백반에선 기대하기 힘든 반찬이 나온다. 일단 밥을 먹으며 하나씩 맛을 보니 약간 간이 세다. 서울에선 백반이 8천원 수준인데 여긴 9천원으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비싼 식재료때문에 그러리라 생각하며 ..

음식기행 2023.06.12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골목냉면"의 명태회냉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 경찰병원역 3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근처에 있는 가락골목냉면 식당을 찾았다. 몇 개의 식당이 같이 있는 건물이라 널찍한 공동 주차장이 있는 식당이다. 지나다 보면 손님들이 많이 있어 메뉴가 괜찮을 거란 생각으로 방문했다. 날도 더워 명태회냉면을 주문했다. 기본맛과 3단계의 맵기 선택이 가능한 냉면으로 선택하지 않으면 기본으로 나온다. 일단 기본으로 주문했고 빠르게 나온 냉면은 먹음직스럽다. 잘 섞어서 맛을 보니 새콤 달콤 살짝 매콤한 맛이 비빔냉면의 정석을 보여준다. 육수나 물은 셀프로 먹는 곳이라 물을 가지러 가다 쥔장이 보더니 깍두기를 내밀며 "이거 드려요?" 하길래 엉겁결에 받아왔다. ㅋㅋㅋ 냉면과 함께 먹기엔 별로 어울리지 않는 느낌. 다른 냉면식당처럼 무 초절임이 반찬으로 나..

음식기행 2023.06.05

서울 서초구 반포동 "나베나루"의 창코나베

서울 서초구 반포동 논현역 쪽에 있는 나베나루 식당. 근처에 근무하는 선배분 초청으로 방문한 식당이다. 늦게 가면 대기해야 한다고 해서 11시 30분이 좀 넘은 시간에 방문했더니 바로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다. 창코나베 중을 주문하니 간단한 밑반찬과 소스 3가지 그릇이 나온다. 우동면 사리와 죽도 포함되어 있는 메뉴. 일단 보글보글 끓여서 재료 하나씩 골고루 맛을 음미하고 나중에 기본으로 함께 나오는 우동면 사리를 넣어 끓여 먹는데 셋이서 먹기엔 양이 적은 것 같아 추가하고 채소도 추가했다. 면발이 오동통하고 살짝 쫄깃한 식감이 맛있는 우동사리를 먹고 마지막으로 죽을 만들어 먹는데 죽도 추가 ㅋㅋㅋ 한참을 끓여 죽이 만들어져 먹어보니 역시 화룡정점의 맛이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국물도 좋고 맛도 좋아 ..

음식기행 2023.06.01

서울 송파구 가락동 "옹아리 벌교 참꼬막과 찜마을"의 꼬막 간장 비빔밥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골 골목형 상점가라 불리는 먹자골목에 있는 긴 이름의 옹아리 벌교 참꼬막과 찜마을 식당. 예전에 꼬막정식을 먹어본 식당인데 아직도 건재하게 버티고 있어 한 번 들렀다. 점심시간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로 보이는 꼬막 간장 비빔밥을 주문했다. 오래 걸리지 않아 나온 메뉴의 비주얼은 깔끔하다. 비벼먹기 좋은 커다란 넓은 그릇에 예쁘게 담겨 나온 모양이 멋지다. 일단 간장에 양념된 꼬막을 하나 먹어보니 그닥 짜지 않고 감칠맛이 좋다. 이어 그릇에 있는 꼬막, 채소, 김가루를 잘 섞어지게 쓱쓱 비벼서 숟가락 가득 한 입 먹어보니 입안 가득한 느낌과 적당한 간의 맛과 채소와 꼬막이 어우러진 식감이 아주 좋다.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맛의 꼬막 간장 양념이 신의 한 수다. 다시 찾고 싶은..

음식기행 2023.05.29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루"의 한식부페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단지 시작점에 송파테라타워 2 빌딩이 있다. 여기 지하는 식당가로 쭉 이어져 근처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는 몰리는 곳이다. 한식뷔페 식당을 찾아 들어가니 몇 군데 뷔페식당이 보이고 그중 일루식당에 방문했다. 입구 쪽엔 그날의 식당 샘플이 비치되어 있어 입장하기 전에 메뉴를 보고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들어가는 시스템이라 좋다. 문 앞에서부터 대기줄이 있고 안에는 3개의 코스에서 음식을 담아다 먹을 수 있으며 생맥주가 공짜로 제공된다. 1인 8천원인데 카드일 경우는 8,500원을 받는다. 상당히 넓은 식당 안은 사람들로 가득 차 북새통을 이루고 식판을 들고 줄을 서서 담는 시간이 꽤 많이 걸린다. 테이블은 2인, 4인석 등이 있는데 자리가 비면 초면에 합석할 수밖에 없고 쥔장이 테이블을..

음식기행 2023.05.25

서울 송파구 가락동 "뚝배기 바지락 칼국수"의 바지락 칼국수

서울 송파구 가락동 프라자아파트쪽 골목에 자리 잡고 있는 뚝배기 바지락 칼국수 식당. 미국에 사는 형님이 베트남에서 한국을 들를 때마다 베트남에서 거의 먹기 어려운 칼국수를 꼭 먹고 간다. 원래 근처 다른 칼국수 식당에서 먹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3일간 휴업 팻말이 붙어있어 골목을 지나다 본 이 식당을 방문했다. 널찍하고 창 넓은 실내가 시원하다. 간판에 쓰여있는 대표메뉴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했다. 먼저 보리밥이 나오고 열무에 초장을 넣고 비벼 먹은 후 잠시 기다리면 메인 칼국수가 나온다. 바지락도 많이 들어있고 면도 푸짐하게 보이는데 면발을 각종 잡곡을 넣고 만들었다는 벽면 안내문처럼 면발에 검은 점들이 보인다. 국물먼저 맛을 보니 역시나 시원한 바지락 육수의 맛이 괜찮고 면발도 쫄깃해서 맛있다. ..

음식기행 2023.05.22

서울 송파구 가락동 "낮밤식당"의 김치찜과 김치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경찰병원 앞에 형성되어 있는 일명 먹자골목 안 끝자락에 낮밤식당이 있다. 몇 번의 식당이 바뀌고 얼마 전 원래 토박이란 식당였는데 갑자기 간판이 낮밤식당으로 바뀌었다. 토박이 이후 방문해 보니 내부는 그대로 토박이 식당이다. 상호로 문제가 있어 바꾼 듯. 3인이 방문해 김치찜과 김치전을 주문했다. 김치찜은 돼지고기와 배추김치가 통으로 푸짐하게 담겨 나와 조금 끓은 후 가위로 잘라먹으면 된다. 김치전도 먹음직스럽다. 잘 익은 묵은지와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조화가 맛있는 김치찜도 좋고 두툼한 김치전도 맛있게 먹었다. 분위기, 서비스, 맛, 가격대비 별이 4개 ^^ 낮밤식당서울 송파구 송파대로28길 24map.kakao.com

음식기행 2023.05.19